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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로고 비데같아” “아냐 치과야”

등록 2012-02-07 15:22수정 2012-02-07 15:41

출처 @dalto21
출처 @dalto21
‘백의민족 상징’ 설명 불구 인터넷 ‘시끌’
“국민들에게 패러디혼을 불어넣었다”
출처 @sisyphus79
출처 @sisyphus79
출처 @happygreen1
출처 @happygreen1
새누리당은 7일 당을 상징하는 새 로고를 발표했다. 그러나 밥그릇, 비데 등을 연상시킨다는 부정적인 첫 인상으로 인터넷이 시끌시끌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어 당을 상징하는 새 로고를 확정해 발표했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태극기에서 모티브를 따서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과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사용했다”고 새 로고에 대해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또 빨간색 상징에 대해 “모든 것을 담는다는 그릇 그리고 입술 모양의 미소다. 세로로 보면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는 귀”라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첫인상은 딴판이었다. 트위터 이용자 @jimi***는 “새누리당 로고, 탐나. 치과 로고로 쓰면 딱인데”라고 트윗을 날렸다. 팔로어 8만6천여명의 @mindgood은 “영낙없는 밥그릇인데…. 역시 밥그릇은 확실히 챙기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적었다. @mandy_s***는 “비데 위원회의 비데를 형상화한 새누리당의 로고라니”라고 악평했다.

 보수 성향의 누리꾼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jhjang1***는 “당의 색깔을 빨갱이색으로 바꾼다면…. 보수적 가치가 있는 파랑색으로 모든 보수 세력들이 결집했는데…”라고 적었다.

 각종 패러디도 봇물을 이뤘다. 스마트폰의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의 캐릭터와 합성하거나 일본의 국기를 합성한 로고들이 많이 재인용(RT)됐다. 사무용품 ‘호치키스’ 그림과 합성해 로고를 구부러진 호치키스 심으로 해석한 패러디도 눈에 띄었다. @kittysis***는 “새누리당은 오늘 국민들에게 패러디혼을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새누리당 로고에 대해 논평을 내 “진보신당이 4년째 쓰고 있는 빨간색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점에서 타 정당에 대해 전혀 예의를 갖추지 않은 행위”라며 “붉은색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진보적 이념’을 상징해온 바 새누리당의 이념과도 관계없는 색깔”이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이용자 @tfn***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흰색과 빨간색을 이용했다는데…. 이로써 빨갱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못하겠네요. 그게 유일한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듯”이라고 트윗을 남겼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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