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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사무총장에 ‘범친박계’ 권영세

등록 2011-12-30 21:20수정 2011-12-30 22:38

“공천 엄정하게 관리할 것”
제1 부총장엔 ‘친이’ 김영우
여의도연구소장에는 김광림
한나라당은 30일 당 사무총장으로 3선인 권영세 의원(52·왼쪽 사진·서울 영등포을)을 선임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범친박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색채가 엷은 권 의원을 내년 4월 총선 공천의 실무책임자로 내세운 것이다. 비대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권 의원은 지난 7월 전당대회 때 ‘친박’을 표명했지만, 당내 쇄신모임인 ‘새로운 한나라’에 동참했고, 2007년 대선 경선에선 최고위원으로서 특정 후보 지지를 거부하며 ‘중립’을 고수했다. 2008년 18대 총선 직후 친이계가 득세하던 시절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이런 ‘탈계파적 이력’이 ‘공정 공천’을 책임져야 할 사무총장에 인선된 배경으로 작용한 것 같다. 권 사무총장은 “엄정하게 공천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엔 ‘계파간 균형’이 고려된 듯하다. 친박 핵심인 이혜훈 의원(재선)이 맡았던 제1사무부총장직을 친이계 핵심인 김영우 의원(가운데)에게 넘겼고, 또다른 친이계인 이춘식 사무2부총장은 유임했다.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계파 갈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엔 전통 경제관료 출신의 김광림 의원(오른쪽·초선)이 선임됐다.

비대위는 이날 1분과(정치개혁·공천개혁 담당)를 이상돈 분과위원장, 김세연·주광덕 위원으로 구성하고, 홍일표 의원, 가상준 단국대 교수, 곽진영 건국대 교수, 장훈 중앙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정강정책·총선공약 문제를 담당하는 2분과는 김종인 위원장, 이주영·이양희·이준석 위원이 맡는다.

복지·재정 분야에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금융 분야에 신인석 중앙대 교수를 영입하고, 당내 정책통인 전재희·정진섭·권영진 의원도 2분과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3·4분과는 아직 명단을 확정하지 않았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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