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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마스크 쓴 박근혜 비준 ‘선봉’

등록 2011-11-22 22:38수정 2011-11-23 11:10

박근혜 의원
박근혜 의원
비준안 대치 내내 찬성 견해
표결뒤 “더 드릴 말씀 없다”
박근혜(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단독 강행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진입 직전 열린 당의 예산 관련 정책 의원총회엔 불참했다. 하지만 그는 의총이 끝날 즈음 본회의장 앞에 도착해 진입하는 의원들의 대열에 합류했고, 가장 앞줄에서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입장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처리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당 지도부로부터 미리 ‘오늘 처리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표결 뒤 “한-미 에프티에이에 대해 그동안 소상하게 다 말씀드렸기 때문에…. 오늘 표결이 끝났고 그래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 급히 가야 할 곳이 있다”며 걸음을 옮겼다.

박 전 대표는 여야의 비준안 대치 국면 내내 “(비준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확실한 찬성 태도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2007년에도 “우리가 집권한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제외하고는 현 정권의 정책이 대부분 바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의 이런 태도는 당 지도부가 강행처리를 결행하는 데 부담을 덜어줬을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2009년 물리적 충돌을 낳았던 언론관련법 처리 당시 당 지도부는 이에 선뜻 동의하지 않던 박 전 대표의 생각을 당론과 절충하느라 고심한 바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승인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진행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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