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트위터에 ‘확’ 덴 한나라 “SNS 명망가 영입”

등록 2011-10-27 18:01수정 2011-10-28 09:32

선거 참패 주요 원인을 ‘SNS 불통’으로 꼽아
“SNS는 선동하는 시스템 아니다” 누리꾼 회의적 반응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불통’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에스앤에스 명망가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한나라당에게 희망과 애증의 회초리를 함께 주신 선거”라며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완하고 쇄신해서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비공개회의 브리핑을 통해 “에스앤에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관련된 외부의 명망가를 영입하는 것” 등을 내세웠다. 그러나 누구를 영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그밖에도 “당원과 당협 당지도부 사이 소통이 에스엔에스를 통해서 원활히 하도록 강구하고 나아가 국민 사이 소통 채널도 강화”하는 한편 “에스앤에스 관련 앱 개발도 아울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인재, 참신한 인물을 발굴하고 영입하여 당의 인적 면모를 새롭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트위터 이용자 @win*******는 “한나라당이 SNS명망가를 찾는 모양인데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일단 한나라당을 지지해줄 이들 중에 SNS에서 말이 통하는 소리를 할 사람을 찾기가 극히 어려울 테고, 그런 사람 중에 돈 안 받고 순수하게 자원봉사할 사람을 찾기는 더더욱 어려울 게다”라고 평가했다. @pyo****은 “SNS는 대중을 선동하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트윗을 날렸다.

이번 선거에서 트위터를 비롯한 에스앤에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제재 방침에도 아랑곳 없이 지지층 결집에 강한 힘을 발휘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에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오성 송채경화 기자 sage5t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