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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나경원 적극 돕겠다”

등록 2011-10-04 21:16수정 2011-10-06 17:28

전여옥 의원
전여옥 의원
한나라, 무상급식 확대 등 가닥
박 전 대표 선거지원 명분 조성
전여옥 “한명 때문에 당론 바꾸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후보를 적극 지원할 뜻을 처음 밝혔다. 서울시장, 부산·대구 구청장 선거 등 전국 각지의 재보선을 동시에 지원하는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4일 “어제 박 전 대표에게 당의 상황과 복지당론에 대해 설명했더니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박 전 대표가 선대위 직책은 맡지 않지만,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전체 재보궐선거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에선 서울시장 외 9개 광역시·도에서 11명의 기초단체장을 새로 뽑는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도 “박 전 대표가 사무총장과 통화를 했고, 자세한 내용은 직접 말씀하시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는 박 전 대표가 오는 6일 오전 10시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 또는 1시간 뒤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하면서 자연스레 기자들과 만나 의견을 표명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13일 이후 본격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박 전 대표가 선거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여건과 명분 조성을 위해 고심해왔다. 더좋은복지티에프팀은 4일 회의를 열어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제시하기로 결론냈다고 현기환 의원이 전했다. 이는 박 전 대표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으로, 지도부는 6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당론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복지티에프가 제시한 복지정책 방향인 ‘평생 맞춤형 복지’도 박 전 대표가 내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비슷하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의 복지당론 채택을 추진해달라”고도 했다.

박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을 위한 당 차원의 ‘길 닦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여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한나라당이 한 개인의 사유지도 아닌데 아무개의 복지정책에 따라 의원총회도 없이 당의 복지정책이 바뀌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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