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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야당·시민사회 의견 모아 민주당 입당 여부 결정”

등록 2011-10-03 22:40수정 2011-10-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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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일문일답
“네거티브 책동 상관않고 제 길 가겠다…
오직 정책·비전 중심 선거 치러 나갈 것”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는 3일 기자회견에서 “야권 전체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거쳐” 민주당 입당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시민들의 선거 혁명”이라며 승리의 공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당선 소감에서 말한 ‘안철수 원장(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의 약속’이란?

“안철수 원장과 구체적인 약속이나 협의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50% 지지율을 (가진 안 원장이) 5%의 지지율을 가진 저에게 양보하면서 주신 약속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이 선거를 치를 것이다.”

-민주당에 입당할 것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저는 민주당과 함께할 것이고, 이미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시민사회와 함께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시정운영협의회를 만들어 일상적인 시정 협의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 입당 요구가 있는 게 사실이다. 동시에 제도권 정치를 넘어서는, 뭔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의 목소리를 안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저와 함께 협력할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들과 시민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서 며칠 남은 선거등록기간 동안 고민해보고자 한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공격에 가세하는 등 선거기간 내내 네거티브 공세가 예상되는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란 과거의 정치와 결별을 의미한다. 오늘 확인한 것처럼 선거 과정 자체가 바뀌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과거의 동원이나 억지가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긍정적인 새로운 패턴의 선거 문화가 정착하고 있다. 과거처럼 네거티브 방식으로 음해하고 마타도어(흑색선전)로 얼룩진 선거가 아니라,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미래를 고민하는 소통의 축제 같은 선거가 자리잡을 것이라 본다. 저는 어떤 네거티브 책동에도 상관 않고 제 길을 가겠다. 누구에게도 인신공격이나 비난을 하지 않고 오직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나갈 것이다.”

-누가 제일 고마운지?


“시민들의 선거 혁명 아닙니까. 오전만 해도 이길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점심 이후 사람들 눈빛이 달라졌다. 새로운 변화의 기운을 감지했다. 사실 참여경선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처음부터 예측했지만, 역시 서울시민은 변화의 욕구를 만들었고 그 변화의 욕구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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