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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후보 사실상 ‘나경원’

등록 2011-09-25 20:38수정 2011-09-26 10:33

이번주중 여론조사로 뽑기로
김충환의원 “수용불가” 반발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를 ‘일반 국민 50%, 당원 50%의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30일 최종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내 후보 신청을 한 나경원 최고위원과 김충환 의원 가운데 각종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 나 최고위원이 사실상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셈이다.

당은 25일 밤 공천심사위를 열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오는 28~29일 각각 1500명씩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후보를 정한다”고 결정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3000명 가운데 일반 국민과 당원이 각각 1500명씩이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공천심사위 뒤 “여론조사 뒤 오는 30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당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가 커서 굳이 비용이 많이 드는 ‘체육관 경선’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왔다. 이에 김충환 의원이 그동안 “여론조사만 하는 것은 경선이 아니다. 당헌·당규 파괴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으나, 결국 공심위의 방침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나 최고위원과 보수단체에서 추대한 이석연 변호사는 다음날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보수 후보 막판 단일화’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선거 전략은 대조적이다.

나 최고위원은 최근 강승규·진성호·안형환·신지호 의원 등 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한 선거캠프를 꾸리고, 이번 주 중 광화문에 선거사무실을 내면서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이석연 변호사는 이날 월주 스님과 인명진 목사 등 보수진영의 명망가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나 홀로 선거전’을 통해 선거비용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선거문화를 보이겠다는 게 이 변호사의 전략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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