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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석연 “서울 살리러 왔다”

등록 2011-09-21 16:31수정 2011-09-21 21:06

보수단체 대표들과 함께 이석연 전 법제처장(앞줄 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보수 성향 단체들이 마련한 서울시장 후보 추대 기자회견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앞줄 왼쪽부터),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손뼉을 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보수단체 대표들과 함께 이석연 전 법제처장(앞줄 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보수 성향 단체들이 마련한 서울시장 후보 추대 기자회견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앞줄 왼쪽부터),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손뼉을 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보수단체 후보 추대식
“단일화 열린 마음이지만
일단 한나라 연연 안해”
보수단체들이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한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는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와 관련해 “일단 연연하지 않고 큰 길을 간다”며 무소속 후보로서 완주 가능성에 한층 무게를 실었다.

이 변호사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진영 서울시장 후보 추대기자회견’에서 “험난한 길이지만, 시대적 전환점에서 시민·시민사회세력과 함께 가겠다”는 수락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살해 협박을 무릅쓰고 헌법소원을 제기해 수도이전을 무산시켰다. 서울을 옮기는 데 찬성하고 주력했던 사람들과 다시 한번 맞서 이젠 서울을 살리기 위해 돌아왔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야권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와의 차별화는 물론, 한나라당에도 대립각을 세우며 자신의 ‘홀로서기’를 부각하려는 기조를 뚜렷이 했다. 단일화 여부에 대해 그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정당정치의 위기라고 하면서도 한나라당이 기득권적 행태는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걸 고칠 수 있다면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단일화를 강조하던 그간의 발언과 조금 다르다. 그는 “한나라당과 논쟁하는 사람으로만 비치고 있다”며 “(그보다) 서울을 상징하는 생활 속으로 침투해 나를 알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추대행사에는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뉴라이트국민연합,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시민단체 대표·사무총장과 박세일 교수, 서경석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도 야권과 한나라당 후보를 한데 묶어 비난했다. 추대모임 대표 박세일 교수(선진과통합 이사장)는 “무능하고 자폐증 걸린 여당에도 서울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 조선말 의병들이 나라를 구하려는 마음으로 나서서 시민후보를 추대하게 됐다”며 “한나라당이 자기변화 하지 않으면 시민후보가 끝까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23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이석연 변호사는 선거자금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생각은 많이 안 했는데,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협의해갈 것”이라며 “돈은 많이 안 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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