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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재벌가 사위’ 윤상현 의원 212억↑

등록 2011-03-25 18:49수정 2011-03-25 22:30

눈길 끄는 국회의원 재산변동
부인 재산 포함돼 1년새 3배 넘게 뛰어
김세연 의원, 회사주가 떨어져 110억↓
‘집테크, 주(株)테크 위에 혼(婚)테크.’

25일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공개로 드러난 ‘자산가’ 국회의원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이다. 지난해 62억원이었던 윤 의원의 자산총액은 1년 새 212억7438만원(국회의원 재산순위 5위)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주목할 대목은 증가한 재산의 대부분이 아내 신아무개씨가 보유한 주식(179억7300여만원)과 예금(42억7900여만원)이었다는 점이다. 윤 의원은 지난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옛 롯데우유) 회장의 딸과 재혼해 재벌가 사위가 됐다.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은 자산 규모가 110억7200여만원이나 줄어 화제가 된 경우다. 김 의원의 자산 축소는 자신이 보유한 회사주식의 가치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의 중견기업 오너인 김 의원은 1년 전엔 주가 상승 덕에 재산 총액이 634억원이나 늘기도 했다.

고가의 보석과 악기, 예술품을 보유한 의원들도 눈길을 끌었다.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이 아내 명의로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와 진주 목걸이를 신고했다. 같은 당 이상득 의원은 다이아몬드·에메랄드·진주 반지를, 이종구 의원은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2.8캐럿 사파이어 반지를 아내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 나경원 의원은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신고했다.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희귀 악기인 하프를 4대나 신고했다. 하프 연주가인 아내가 보유한 것으로 대당 가격이 1000만~3000만원이다. 같은 당 박진 의원과 주광덕 의원도 아내 명의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각각 신고했다. 이찬열 민주당 의원은 6000만원짜리 첼로를 본인 명의로 갖고 있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동양화가인 남농 허건과 소치 허유의 작품 등 회화 13점(시가 총액 1억4600만원)을 신고했다. 유일호 한나라당 의원은 운보 김기창의 동양화 등 회화 3점을 소유하고 있다. 이상득 의원도 동양화와 서양화 4점을 신고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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