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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사과합니다” 고개숙인 이석현

등록 2011-01-14 20:47

이석현 고소장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인 여상규 의원(앞줄 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남부지검 민원실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석현 고소장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인 여상규 의원(앞줄 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남부지검 민원실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 대표·가족에 미안”
한나라, 민·형사소송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던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14일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쪽은 “이번 기회에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 공세를 뿌리 뽑겠다”며 민·형사 소송 등 법적 조처에 들어갔다.

이석현 의원은 이날 전현희 원내대변인을 통해 “스스로 확인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 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며 “안상수 대표와 가족, 그리고 서울대 로스쿨 쪽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해서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이라며 “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 의원이 진지하게 사과하는 유감의 뜻을 표한 만큼 이점을 너그럽게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날 안상수 대표의 이름으로 이 의원과 “이 의원 제보는 정확하다”고 말했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 의원의 사과는 사과이고, 저희는 이번 사안을 이 의원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근거 없는 폭로정치,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 공세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법적 절차를 밟는 것”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제기하고, 원내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절차도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정애 이유주현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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