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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성환 후보도 병역 논란

등록 2010-10-06 19:21수정 2010-10-07 10:05

1975년 현역 1급 판정 2년뒤
턱관절 장애로 방위병 판정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가 ‘턱관절 장애·저작(음식물 씹는 기능) 장애’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6일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가 1975년 첫 징병검사에서 현역 입영 대상에 해당하는 ‘갑종’(현재의 1급)으로 판정을 받고 입대를 미뤘다가, 2년 뒤인 1977년 재검에서 턱관절 장애-저작장애로 ‘3을종’(현재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방위병)으로 병역을 마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일반적으로 턱관절·저작장애를 지닌 사람은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없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한다는 것이 치과의사들의 전문 소견이지만 김 후보자는 첫 신검과 재검 기간 사이 체중이 4㎏이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선천적으로 탈골 증세가 있었지만 심각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증세의 심각성을 알게 됐고, 1977년 재검에서도 부정교합에 의한 탈구증세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이라며 “현재도 하악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종합병원의 진단서를 받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정애 이용인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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