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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당대표 됐다고 점령군 행세 안할것”

등록 2010-10-04 09:17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 내내 ‘통합’과 ‘시너지’를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대의원 현장투표와 당원여론조사에서 모두 1등 했다. 어떻게 분석하나?

“민주당을 향해 정권교체 의지를 가지라는 요구이자 명령이라 생각한다. 이런 당원 여론이 바닥에서부터 올라온 것 같다. 지역위원장 숫자로만 하면 제가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에 선출되었다. 당 통합 방안은 무엇인가?

“여러 우려가 있지만, 당내 영향력을 가진 지도자들이 함께 최고위에 들어와서 당이 에너지를 더 크게 결집시키고 더 크고 강한 야당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권 교체하겠다는 공통의 목적에만 충실하면 문제없을 것이다. 당 대표가 됐다고 해서 점령군 행세를 하지 않겠다.”

영남 등 이른바 취약지역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

“취약지역에서 민주당의 근거를 넓히고 튼튼히 하는 것은 필수과제다. 자연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어느 정도 인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취약지역에서 민주당 활성화를 이룰 것이다.”

-대여관계는 어떻게 풀 것인가?


“기본과 원칙의 문제다. 민주, 민생, 평화에 관한 원칙에 맞으면 정부 여당에 적극 협조할 것이고 역행하는 일이면 철저하게 막고 견제할 것이다.”

진보를 강조한 다른 후보들과 달리 계속 ‘중도’를 이야기했다.

“오해가 없어야 한다. 분명히 지금의 시대적 과제는 진보적 과제 실천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보만 갖고는 야당은 할 수 있지만 집권은 못 한다는 것이다. 중도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진보의 구체적인 내용은 생활진보다. 중도개혁주의 삭제 등 당헌 당규 개정 방향에 동의한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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