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개관식이 18일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정의화·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야 의원 29명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기록관은 한국 민주주의가 어떻게 쟁취되고 어떻게 뿌리내리게 됐는지를 증언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록관”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걸어온 고난의 역정을 잊어서는 안 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누구나 나라를 사랑한다고 떠들 수 있다. 그러나 진정 목숨을 걸고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면서 “우리 역사는 그러한 소수의 희생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높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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