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가상대결 추이
[선택 6·2 D-5] 한겨레 여론조사
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와의 격차를 꾸준히 좁혀온 안희정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지만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33.1%(안희정)대 32.9%(박상돈)로 불과 0.2% 포인트 차이다.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5.8% 포인트(5월1일), 4.4% 포인트(15일)로 안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는 여성과 20~40대 젊은층에서, 박 후보는 남성과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박해춘 한나라당 후보는 20.1%로 지난 조사보다 3.4% 포인트 올랐지만 선두권과는 격차가 여전히 크다. 무응답층은 13.8%로 지난 두 차례 조사(27.1%, 23.4%)보다 크게 줄었다. 무응답층을 안희정, 박해춘 후보가 나눠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쪽은 “바닥 분위기가 좋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역당인 자유선진당의 한계를 절감한 유권자들이 우리 쪽으로 급격히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돈 후보 쪽은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일시적일 뿐이라고 낙관한다. 캠프 관계자는 “주말에 충남 국회의원들이 세몰이를 하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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