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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전남·북도지사 후보 인준 민주 주류-비주류 신경전

등록 2010-04-28 20:54수정 2010-04-28 20:55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정세균 대표(맨왼쪽)가 정동채 당무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민주당 내 비주류인 천정배 의원(오른쪽 둘째)이 악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정세균 대표(맨왼쪽)가 정동채 당무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민주당 내 비주류인 천정배 의원(오른쪽 둘째)이 악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비주류 “만장일치 안돼”…투표선 주류 승리
급히 투표상자를 구해왔다. 천정배, 추미애 의원 등 민주당 ‘쇄신모임’ 소속 당무위원들이 만장일치 인준을 거부한 채 비밀투표를 요구하며 반기를 들어서다.

겉으론 전남, 전북도지사 후보 인준에 관한 투표였지만, 그 속에는 정세균 대표를 둘러싼 주류와 ‘쇄신모임’ 중심의 비주류 간의 날선 신경전이 흘렀다. 비주류 쪽은 경선 없이 전남, 전북도지사 후보를 선정하려는 것은 정 대표의 비민주적 당 운영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투표결과만 놓고 보면 비주류 쪽의 완패였다. 최고위원, 16개 시도당위원장, 중진의원 등으로 이뤄진 당무위원들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27 대 9표’로 김완주 전북지사 후보를, ‘29 대 7표’로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를 각각 인준했다. 다른 전남, 전북도지사 후보들이 경선후보 등록마저 거부한 탓에 경선없이 후보를 공천한 지도부의 판단이 타당하다고 본 것이다.

이날 투표결과에 대해 주류와 비주류의 평가는 엇갈린다. 주류 쪽의 핵심 당직자는 “정 대표에 대한 ‘쇄신모임’ 등의 비판이 당내에서 널리 공감받지 못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쇄신모임’의 한 의원은 “당심(心)은 당의 민주적 운영을 요구하는데, 주류의 세력이 큰 당무위는 당심과 거리가 멀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송호진 고나무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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