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민주 ‘정총리 해임안’ 전전긍긍

등록 2010-02-09 21:49

상정여부
“정운찬 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내는 데는 누구나 동의할 수밖에 없다. 다만 시기와 절차 문제를 갖고 고민하고 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총리 해임 건의안의 ‘제출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여전히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민주당이 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 시기를 자신 있게 못박지 않는 까닭은 해임 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을지, 또 상정됐을 경우 가결될 수 있는지 여부가 불투명해서다. ‘목소리만 높였지 이뤄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비판과 여론의 역풍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고심 끝에 이날 민주당이 들고 나온 것은 정 총리 해임 건의안과 아프간 파병 동의안 상정을 연계하는 ‘카드’다. 우제창 민주당 대변인은 “이강래 원내대표와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가 9일 만나 두 안의 본회의 상정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서로 교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임안 처리의 열쇠를 쥔 한나라당 내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정 총리 해임 추진에 그다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도 고민이다.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돼도 야당표(127석)에 친박계 ‘반란표’가 합류하지 않으면 가결 기준(149석)을 넘길 수 없다. 일단, 이 원내대표는 이날 “친박이든 친이든 한나라당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친박계와 선을 긋는 듯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1.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2.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3.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윤석열 사이코패스 같다”…추미애가 돌아본 송철호·황운하 기소 4.

“윤석열 사이코패스 같다”…추미애가 돌아본 송철호·황운하 기소

트럼프, 한국 압박은 4월부터?…“무역흑자 축소·국방비 인상할 것” 5.

트럼프, 한국 압박은 4월부터?…“무역흑자 축소·국방비 인상할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