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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상곤 손잡으면 ‘경기’ 잘 풀린다”

등록 2010-01-27 20:20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한뼘 정치]
야권 도지사 후보들 구애전…‘반MB연대’ 주도권 잡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려는 야권 인사들의 김상곤(사진) 경기도 교육감을 향한 ‘구애전’이 뜨겁다.

27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28일 김 교육감을 만나 지방선거 연대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도 지난 19일 출마 선언 직후 김 교육감을 찾아갔다. 지난 20일 출범한 ‘김상곤 교육감 탄압저지와 민주적 교육자치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엔 민주당 김진표, 이종걸, 김부겸 의원과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등 야권 경기지사 주자들이 ‘고문’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 교육감의 치솟는 ‘몸값’은 무상급식 확대와 전교조 교사 징계 유보에서 드러난 선명한 야성 때문이다. 김 교육감과 연대하면 야당 주자로서의 ‘선명성’을 확보하며 ‘반엠비(MB) 연대’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게 야권 경기지사 주자들의 판단인 것 같다.

김 교육감의 마음을 얻으려는 접근법도 다양하다. 김진표 의원은 자신의 지지율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종 회의석상에서 거듭 김 교육감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걸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교육감 선거 때 가장 먼저 김상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심상정 전 대표는 “김 교육감과 철학이나 성향이 가장 비슷한 후보가 나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경기도가 제때 갚지 않고 있는 학교용지분담금 1조5000억원을 갚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 교육감 쪽은 느긋하게 관망하며 주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심상정 전 대표와 만난 것은 “개인적 방문” 차원이며, 이종걸 의원(국회 교과위원장)과의 만남도 “교과위 차원의 면담”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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