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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세종시에 과학벨트거점 330만㎡ 조성

등록 2010-01-11 10:39

과학대학원·융복합센터 추가…2015년까지 3조5천억원 투자
세종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 육성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 창출'이란 목표를 내건 과학벨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세종시 발전방안에 오는 2015년까지 3조5천억원을 투자해 세종시 예정지역내 총 330만㎡ 규모로 과학벨트 거점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총 6천100명을 고용할 예정인 거점지구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국제과학대학원, 첨단융복합센터, 16개 국책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세종국제과학원(가칭) 설립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에 필적하는 세종국제과학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고위험, 장기적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해 창조적 과학지식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중이온가속기는 우주물리, 원자력, 의료 등의 분야에서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도적 연구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가속에너지 및 빔 전류 성능으로 국제적 연구네트워킹 및 우수인력 유치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교과부는 강조했다.

또 이번 세종시 입지 과학벨트 사업에서는 국내외 우수 이공계 인재가 모여드는 1천800명 규모의 국제과학대학원 설립안이 추가됐다. 국제과학대학원은 기초원천과 국가주도 거대과학기반의 첨단융복합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특징을 갖고 있다.


교수와 학생의 구성 시 외국인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개도국의 우수 인재를 우선 유치하며, 외국 명문대학과 공동학위과정 운영 및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학생들에게 연구과제 수행 및 기술경영교육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핵융합, 태양광, 바이오 융합 등 국가지원이 필요한 첨단 융복합 거대과학 분야의 연구를 위해 첨단융복합연구센터 설치도 추가됐다.

정부는 우선 올해 기초과학연구원과 융복합센터 착공에 들어가고 국제과학대학원(2011년), 중이온가속기(2012년)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정부출연연구소의 신규 기초연구부분, 해외연구소, 기업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분야를 지원해주는 이스라엘 요즈마펀드 같은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기술금융센터를 설립해 기술사업화, 기업교육ㆍ훈련, 기술금융, 기업컨설팅을 일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말했다.

교과부는 과학벨트 거점지구로서 세종시 입지에 대해 도시기반계획이 완성돼 있고 인근의 대덕연구개발 특구 등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 기업, 대학들이 집적돼 있어 연계발전시키기 좋으며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하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에서 2시간 내 접근성이 가장 좋기 때문에 전국 주요 도시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연계발전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점에서 정부는 '세종시-대덕-오송-오창'을 중심으로 '천안ㆍ아산-광주-대구'까지 연결되는 벨트를 구축, 인근 도시 간 상생발전 전략을 세웠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과학벨트는 자족기능 완성, 인센티브 부여 등 기존 세종시 미비점을 보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창의적 과학혁신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특히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켜 노벨과학상 수상을 가능케 하고 우수한 국제적인 과학자들이 유입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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