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5일 “북한이 서해에서 잡은 꽃게를 인천시가 직접 매입해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안 시장은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는 북한이 잡은 서해안 꽃게가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값도 비싸고 상한 경우도 있으나, 직거래를 하게되면 값도 싸지고 신선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구매량이나 구매방법 등에 대해서는 이달중 북한 쪽 실무자들과의 몇차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업수역이 다르기 때문에 남한 어민들도 북한 어민들이 잡은 꽃게를 수입하는 데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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