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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최종투표율 39%…역대평균 상회

등록 2009-10-29 00:58

양산, 충북 4군, 강릉 40% 넘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86만4천860명 중 33만7천78명이 투표해 39.0%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17대 총선 이후 6차례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34.9%)보다 높은 수치다.

역대 투표율별로는 올해 4월 국회의원 재보선이 40.8%로 가장 높았고, 2005년 10월(40.4%), 이번 재보선, 2005년 4월(36.4%), 2006년 10월(31.2%), 2007년 4월(31.0%), 2006년 7월(24.8%) 순이었다.

또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을 포함한 역대 재보선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실시된 재보선은 모두 17차례로 이중 투표율이 30%를 넘은 것은 모두 8차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남 양산이 각 당의 예상을 깨고 43.9%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8대 총선 당시 양산지역 투표율(40.5%)보다 3.4% 포인트 높은 수치다. 역대 선거사상 재보선 투표율이 총선 투표율보다 높았던 사례는 지난 4월 경주 재선거에 이어 양산이 두번째다.

또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도 42.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강원 강릉 40.3%, 경기 수원 장안 35.8%, 경기 안산 상록을 29.3% 순이었다.

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이 막판까지 대혼전 양상을 보인 점이 투표율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지역 일꾼론'을, 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총력전을 펼친데다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여야가 지지층 결집에 적극 나서면서 투표율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고 투표율을 보인 양산의 경우 민주당이 `선거 혁명'을 내세우며 맹추격전을 펼쳤고, 한나라당은 `텃밭 수성'에 나서면서 각 당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의 출마와 친노(親盧)진영의 민주당 후보 지원,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 출마 등 정치대결 구도도 투표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세종시 수정론 논란으로 관심을 모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각 당 후보의 출신 지역에 기반한 소(小)지역주의, 여야의 조직표 동원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투표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안산 상록을의 경우 야권후보 단일화 무산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특징적인 정치적 이슈가 부각되지 않아 유권자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선관위는 불법선거 사전예방 및 안내활동에 중점을 둔 결과, 지난 4월 재보선과 비교할 때 위법사례가 42건에서 33건으로 감소하는 등 선거풍토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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