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와 노사분규에 다른 경제손실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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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쟁의에 따른 경제손실보다 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손실이 5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15일 “노동부 자료를 보면 2006년 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손실액은 15조8000억원으로 노동쟁의에 따른 경제손실액 3조원의 5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자료를 보면, 2001~2006년 산업재해로 인한 누적 경제손실 규모는 76조4000억원에 이르러 노동쟁의에 의한 손실 12조3000억원의 6배를 넘었다. 또 같은 기간 산재로 인한 근로 손실 일수도 7만1164일에 이르러, 노동쟁의에 의한 손실 일수 1201일보다 59배나 많았다.
원 의원은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이타니 도루 국제노동기구(ILO) 노동보호국장이 ‘안전을 위해 들이는 시간과 돈을 경비라기보다는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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