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임태희, 공무원 시절 2차례나 위장전입

등록 2009-09-09 23:52수정 2009-09-09 23:53

장인 총선 출마때 지역구로 주소 옮겨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공무원 시절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9일 드러났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임 후보자가 군 복무 시절(1984년 12월8일~85년 2월28일)과 재무부 사무관 근무 시절(87년 10월30일~88년 4월13일) 두 차례에 걸쳐 경남 산청읍에 전입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시기는 임 후보자의 장인인 권아무개씨가 12·13대 총선에서 거창·산청·함양 지역구에 출마했던 시기와 겹친다. 김 의원은 “투표권 행사를 위한 위장전입 아니냐”며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하는 공무원 신분으로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했다.

또 임 후보자는 큰딸과 둘째딸이 15살, 14살 때인 2000년 각각 1800여만원의 주식을 보유했고, 두 자녀의 주식은 매년 늘어 2005년께 각각 2700여만원, 3400여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 의원은 “임 후보자가 1982년 8월1일부터 1985년 7월31일 공군 중위로 복무했는데,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1984년 8월30일에 받았다”며 군 복무 과정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임 후보자 쪽은 위장전입과 관련해 “가족 일로 그런 사실이 있었다”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린 자녀의 주식 보유에 대해선 “자녀 주식 문제는 신탁회사의 예금상품으로 증여세를 다 냈다”고 말했고, 학위 취득과 관련해선 “군의 허가를 받아 야간에 학업을 계속했다”고 해명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군인연금 월500’ 김용현, 체포 직전 퇴직급여 신청…일반퇴직 표기 1.

‘군인연금 월500’ 김용현, 체포 직전 퇴직급여 신청…일반퇴직 표기

경호처 직원 ‘전과자’ 내모는 윤석열…우원식 “스스로 걸어나오라” 2.

경호처 직원 ‘전과자’ 내모는 윤석열…우원식 “스스로 걸어나오라”

경호처 파열음 커진다…“체포영장 막으면 불법” 간부의 ‘항명’ 3.

경호처 파열음 커진다…“체포영장 막으면 불법” 간부의 ‘항명’

경호차장 “윤 대통령 진솔되시고 진심이시다” 과거 발언 소환 4.

경호차장 “윤 대통령 진솔되시고 진심이시다” 과거 발언 소환

김민전에 “잠자는 백골공주” 비판 확산…본회의장서 또 쿨쿨 5.

김민전에 “잠자는 백골공주” 비판 확산…본회의장서 또 쿨쿨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