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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친 노무현 인사들 11월 창당 일정 검토

등록 2009-07-26 19:38

신당 추진비공개 워크숍
친노무현 성향 인사들이 주축이 된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을 주축으로 한 200여명의 인사들은 지난 25일 충북 보은의 한 연수시설에 모여 1박2일로 비공개 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국민참여 시대에 부응하는 시민주권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부터 참여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토론회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토론회 제안시점은 언론관련법 정국의 추이를 보아가며 결정하기로” 하고, 자신들도 “언론악법 무효화 투쟁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신당추진 그룹 쪽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워크숍에서 ‘참여민주주의와 바람직한 신당의 원리’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들은 지난해말부터 각 지역에서 6차례 비공개 토론회를 열어왔으며, 이날 처음으로 전국 활동가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에는 참여정치연구회·참여정부평가포럼·개혁국민당 등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주축으로 50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환 전 청와대 혁신관리비서관, 문태룡 전 참여정부평가포럼 기획위원장, 권태홍 전 참여정치연구회 사무처장 등이 실무 주역으로 꼽힌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 참여를 목표로 일단 오는 11월까지 창당한다는 일정을 검토중이다.

범노무현 세력 내부에 견해차도 존재한다.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 안희정 최고위원, 백원우·서갑원 의원, 민주당 밖에 있는 이해찬 전 총리 등은 “민주당의 환골탈태는 필요하지만 독자 신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태도다. 유시민 전 장관은 신당 논의에 직접 관여하진 않고 있다. 이에 신당추진 그룹도 워크숍에서 “참여정부 출신 정치권 인사들과 신당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며 공동의 정치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결의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박창식 선임기자 cspcs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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