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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후진타오 “북-미 대화의지 증거 보여”

등록 2005-05-24 22:35수정 2005-05-24 22:35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이종찬 기자 <a href=mailto:rhee@hani.co.kr>rhee@hani.co.kr</a>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박근혜 대표 “북핵 해결 계속 중재를”
베이징 임니대회당서 회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북핵 6자 회담과 관련해 “최근 며칠 사이에 북·미 양쪽이 적극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것은 양쪽이 대화와 담판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증거로 본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이를 주목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배석한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후 주석은 적극적 메시지의 예로 “최근 미국이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침공 의사도 없으며 6자 회담의 틀 속에서 양자회담을 하자고 한 것이라든지, 북한도 대화를 통해 비핵화로 나갈 수 있다는 핵문제 해결 의지를 보인 것”을 들었다.

다만 후 주석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오랜 대결구도와 상호불신 때문에 당분간 6자 회담의 재개는 일정한 어려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를 달았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능한 중재자 노릇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후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 정착이 (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확고부동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부터 40여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박 대표는 “북한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핵을 포기하고, 중국과 같은 개방과 개혁으로 나아가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탕자쉬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전날 박 대표와의 만찬에서 “북핵에 대한 (중국의) 인내심의 레드라인(한계선)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탕 국무위원은 “북핵 폐기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으나, ‘구체적인 한계가 핵실험이냐’라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문에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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