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골목상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어묵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일방통행 국정에 부정평가 급증… 전국지지도 25%
“언론법 유보” 63% “4대강 예산 다른곳 써야” 67%
“언론법 유보” 63% “4대강 예산 다른곳 써야” 67%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20%대에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하락세는 서울과 부산·경남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2일 벌인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지난 5월보다 2.1%포인트 떨어진 25.3%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8%포인트 오른 65.4%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 3월(33.6%) 고점을 찍은 뒤 연속 석달째 떨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경남 지역에서 부정적 평가가 눈에 띌 정도로 높아졌다.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월보다 서울 12%포인트, 부산·경남 13.1%포인트가 증가해 각각 68.9%, 74%를 기록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치·사회조사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정부가 일방적 밀어붙이기의 국정 기조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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