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5월4∼8일 중국을 방문한다.
김 전 대통령은 중국인민외교학회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각계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한-중 우호관계 증진과 한반도·동북아 문제, 6자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6일엔 베이징 대학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내용으로 강연하고, 중국 사회과학원의 한반도·동북아 전문가들과 좌담회도 한다. 중국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숙소로 국빈관인 조어대를 제공하는 등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현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전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민주당 의원 등이 수행한다.
김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퇴임 뒤 2004년 6월(베이징)과 지난해 10월(선양)에 이어 세번째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