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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당 텃밭서 ‘박근혜의 힘으로’

등록 2009-04-30 00:19

경주 무소속 정수성
“박근혜 전 대표와 경주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선거전 내내 선거사무소에 박 전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한 대형 걸개그림을 내걸고 ‘박근혜와 함께’를 외쳤던 정수성(63·사진) 당선자의 당선소감이다.

정 당선자는 지난해 12월 경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 전까지 정치권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처음 뛰어든 정치무대에서 박 전 대표의 후광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경주 지역의 향수를 무기로,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력지원에 나선 정종복 후보를 물리치고 화려하게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선거전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졌지만 큰 표차로 당선돼 경주가 ‘여론조사의 무덤’임을 입증했다.

정 당선자는 정규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면서 4성장군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평생을 군에 몸담았고 월남전에 백마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솔직담백하고 선이 굵은 외유내강형 야전지휘관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2007년 박 전 대표의 대선후보 경선캠프에 안보특보로 영입되면서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 △경북고 △갑종202기 △1군사령관(육군대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안보특보

경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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