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재보선 전국16곳서
‘미니 총선’의 성격을 띤 재보궐선거가 전국 16개 선거구에서 29일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인천 부평을과 경북 경주, 울산 북구, 전북 전주 덕진과 완산갑 등 5곳에서 국회의원을 뽑게 되며, 기초단체장(시흥시장) 1명과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5명, 교육감(충남, 경북) 2명을 선출하게 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뤄지며, 당락은 저녁 10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과거보다 다소 높은 30%대 후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김상범 사무관은 “국회의원 재선거구가 5곳이나 포함돼 있는데다, 여야 한쪽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다른 때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야는 유세 마지막 날인 28일 각각 ‘경제 살리기’와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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