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대표 “이대로 대선까지…”

등록 2005-05-03 18:08수정 2005-05-03 18:08

 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표가 강재섭 원내대표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종찬 기자 <a href=mailto:rhee@hani.co.kr>rhee@hani.co.kr</a>
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표가 강재섭 원내대표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정권 재창출 자신감…집단 지도체제 거부 못박아

“세번째 실패는 없다.”

4·30 재보선의 압승으로 정치적 입지를 한단계 높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3일 이처럼 2007년 대선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입기자단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다.

박 대표는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기대에 부응해, 2007년 대선에서 이겨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기자들에게 “대선에서 이기면 ‘뻑적지근하게’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직접 후보로 나서겠다는 명시적인 표현만 없었을 뿐,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가 여실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는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두번 실패했는데, 세번째 실패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하나하나 지켜가면 2007년까지 이번 재보선에서 드러난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주도권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 당은 지금 대표 한사람이 좌지우지하는 정당이 아니며, 모든 중요한 사안을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고 있다”며 “이를 9인 위원회로 돌린다는 것은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원회 등 당내 비주류 및 소장파들이 요구하는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명확한 거부 표시다.

또 비주류 쪽으로부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의 영향력 확대를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샀던 ‘책임당원제’ 도입에 대해서도 “정당 후원금제도가 폐지되는 만큼, 책임당원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오는 9~11일 사흘 동안 경기 포천·연천 등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6곳을 돌며 당선사례에 나선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