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6일 싱가포르에서 22~24일 열릴 아세안안보포럼(ARF)에서 6자 회담 관련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비공식 6자 장관급 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전날 미국 하원에 이어 이날 오후 상원 외교위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해 북핵 6자 회담 진전 상황에 대해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북핵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싱가포르에서 회담 당사국들을 만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힐 차관보는 “장관급 회담이 될지, 수석대표회담이 될지 등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이번 싱가포르에서 6자 회담 관련 이벤트는 비공식이 될 것이며 공식 행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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