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2007 대선 여론조사] 부동층 17%로…지지층 결집 추세

등록 2007-12-03 09:58

‘빅3’ 지지율 소폭 상승…문국현·권영길·이인제 하락
“반드시 투표” 68%로 대선 투표율 사상 최저 전망
지난 1일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를 앞두고 부동층이 줄어들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세가 결집하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

부동층 줄고, 세 결집
=이번 조사에서 부동층은 17.1%로, 지난주의 21.3%에 견줘 4.2%포인트 줄었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0.2%로, 3주만에 40%대로 재진입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19.2%), 정동영 후보(14.6%)의 지지율도 각각 1.3%포인트, 3.3%포인트 올랐다. 이에 반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2.5%포인트),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0.2%포인트), 이인제 민주당 후보(-1.0%포인트)의 지지율은 모두 줄었다.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지만,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남에서는 부동층 비율이 지난주 33.3%에서 19.4%로 크게 줄면서, 정동영 후보 지지율이 49.5%(지난주 32.2%)로 대폭 올랐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도 지지난주 38.3%, 지난주 36.4%에 이어 이번 조사에선 34.6%로 계속 줄고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 의사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명박 45.1%, 이회창 19.2%, 정동영 14.7% 등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8.3%에 그쳐, 올해 대선 투표율은 사상 최저치(2002년 70.8%)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사장은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부동층이 줄고, 이명박-정동영 두 후보의 지지층이 응집되는 현상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명박 지지율, 비비케이 영향=검찰의 비비케이(BBK) 수사발표가 임박했으나, 검찰이 결정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는 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 지지층의 64.1%는 비비케이에 연루돼 있더라도, ‘계속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2주 전 53.7%, 지난주 57.9%에서 점점 올라가고 있다. 연루됐다면 ‘지지를 철회한다’는 응답은 27.4%였는데, 대구·경북(36.6%)에서 더 높았다. 지지 철회시, 이들의 58.3%는 이회창 후보, 20.5%는 정동영 후보로 지지를 바꾼다고 답했다. 기계적으로 환산하면, 이명박 후보의 비비케이 연루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29.2%, 이회창 후보는 25.6%, 정동영 후보는 16.9% 등을 기록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명박 후보 지지층의 지지이유는 ‘능력’(59.5%)이 첫손에 꼽혔다. 이어 ‘정권교체’(19.6%), ‘마음에 드는 다른 후보가 없어서’(15.4%) 등이었다. ‘인물 됨됨이’를 꼽은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인물만 놓고 봤을 때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이명박 후보는 29.2%로 지지율에 견줘 크게 낮았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1.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박지원 “한동훈, 머지않아 윤·국힘에 버림받을 것” 2.

박지원 “한동훈, 머지않아 윤·국힘에 버림받을 것”

한동훈, 연일 ‘이재명 리스크’ 공세…국정 쇄신 요구는 실종 3.

한동훈, 연일 ‘이재명 리스크’ 공세…국정 쇄신 요구는 실종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4.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추경호, 민주당 대선비용 434억 겨냥 “반환 법적 수단 마련할 것” 5.

추경호, 민주당 대선비용 434억 겨냥 “반환 법적 수단 마련할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