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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꿈의 축제’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2012년 여수로 오세요~

등록 2007-11-27 19:13

전남 여수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된 소식이 전해진 27일 새벽 5시50분께 여수시청 앞 광장에서 11시간 동안 밤샘응원을 펼쳤던 시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뒤편으로 유치를 경축하는 폭죽이 새벽하늘을 수놓고 있다. 여수/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전남 여수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된 소식이 전해진 27일 새벽 5시50분께 여수시청 앞 광장에서 11시간 동안 밤샘응원을 펼쳤던 시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뒤편으로 유치를 경축하는 폭죽이 새벽하늘을 수놓고 있다. 여수/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모로코 탕헤르 14표차 제쳐
경제효과 14조 ‘경제올림픽’
막판 뒤집기는 없었다. 여수가 재수 끝에 마침내 모로코 탕헤르를 제치고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

우젠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 의장은 27일 새벽 5시50분(한국시각)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40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에서 열린 제142차 총회에서 여수는 결선투표 끝에 77표를 얻어 63표를 얻은 모로코 탕헤르를 14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여수가 68표, 모로코 탕헤르 59표, 폴란드 브로츠와프가 13표를 얻었다.

여수는 2002년 중국 상하이에 패해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뒤, 지난해 5월 두번째 도전에 나서 500여일의 대장정 끝에 꿈에도 그리던 유치에 성공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5월12일부터 석 달 동안 열리게 된다. 세계박람회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네 차례, 한국은 1993년 대전에서 한 차례 연 경험이 있다. 중국은 상하이가 2010년 세계박람회를 연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세계박람회 개최로 모두 14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9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범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와 국회, 재계, 전남도,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박람회가 되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유치확정 뒤 유치위에 축하전문을 보내 “온국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온 여수시민과 유치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치 대표단 수석대표인 한덕수 총리는 총회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라는 의제가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어 유치에 성공한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파리/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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