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열린우리 이·박 의혹에 집중 포화

등록 2007-06-13 19:14수정 2007-06-14 00:26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13일 국회 기자실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13일 국회 기자실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 전시장 의혹 국정조사” “정수장학회, 강탈 재산으로 설립”
한나라당 경선 후보들을 겨냥한 열린우리당의 검증 공세가 파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전 시장에게 포화가 집중되고 있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며 “김진표 정책위의장이 특검법을, 문석호 원내수석부대표가 국정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의 각종 의혹 등을 둘러싼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전날 이 전 시장 부인 김윤옥씨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김혁규 의원은 이날 다시 국회 기자실을 찾아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아무개씨도 전출입이 잦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들의 주민등록을 공개하고, 잦은 전출입이 사실이라면 이 전 시장이 그 이유를 직접 밝히라”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 전 시장을 집중 공격했다. 김재윤 의원은 “이 전 시장의 처남이 최대 주주인 ‘다스’ 쪽이 비비케이 김경준 사장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소송에서 김경준씨 누나인 에리카 김의 스위스 은행 계좌를 적시하고 이 돈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이 전 시장 자금이 스위스 은행으로 흘러들어갔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범여권, 이명박·박근혜 공세 내용
범여권, 이명박·박근혜 공세 내용

같은 당 이경숙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정수장학회 의혹을 겨냥해 “박정희 정권 당시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의 전신)의 토지 10만147평과 부일장학회를 세운 김지태씨의 언론 3사 주식을 강탈한 경우가 언론 탄압”이라며 “정수장학회는 박 전 대통령이 강탈한 재산으로 설립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전 시장 쪽은 최근의 상황을 정권이 개입된 조직적인 공작으로 규정했다.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한 언론에 열린우리당 고위 관계자가 ‘한나라당의 대선 카운터파트로 이 전 시장을 삼느냐, 박 전 대표를 삼느냐에 논란이 있었는데, 여러 차례 원내 전략회의를 통해 이 전 시장 검증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됐다”며 “여권은 이명박 죽이기 플랜이 가동되고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장광근 대변인은 이 전 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이 전 시장은 부동산을 거래한 적도 없고, 투기 목적은 0%다. 투기라는 증거를 김혁규 의원이 직접 대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태희 황준범 기자 herme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건희 개목줄” ‘댓글부대’ 의혹 커지는데…입 닫은 한동훈 1.

“김건희 개목줄” ‘댓글부대’ 의혹 커지는데…입 닫은 한동훈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2.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배임죄 완화·배당소득 분리과세 공론화”…이재명 ‘친기업 우클릭’ 3.

“배임죄 완화·배당소득 분리과세 공론화”…이재명 ‘친기업 우클릭’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기자 무례’ 발언 정무수석에 “사과·해명 요구” 4.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기자 무례’ 발언 정무수석에 “사과·해명 요구”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5.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