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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대통령 “한-일정상회담 예정대로”

등록 2005-03-27 17:43수정 2005-03-27 17:43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함께 봄맞이 북악산 산행을 마친 뒤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탁기형 기자 <a href=mailto:khtak@hani.co.kr>khtak@hani.co.kr</a>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함께 봄맞이 북악산 산행을 마친 뒤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탁기형 기자 khtak@hani.co.kr


"앞당기려면 알맹이 있어야”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쪽에서) 특별한 제안이 없으면 예정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과 청와대 인근 북악산을 등반하며 “예정돼 있는 회담을 취소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중인데 이런 일(독도 문제 등)이 생겼다”며 “이 문제는 일부러라도 가서 만나야 할 것인데 취소할 수는 없고, 앞당기려면 서로간에 사전에 알맹이가 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께 국내에서 열기로 돼 있는 한-일 정상 간의 ‘셔틀외교’는 특별한 사정이 생겨 앞당겨지지 않는 한 애초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며 “빨리 되면 오히려 정리가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한-일 어느 한 정권이 정치적 공방을 벌이다 지도자로부터 말 한마디 받고 정리할 일이 아니다”라며 “일시적으로 상황을 무마하고 호도하고 넘어가는 응답이나 수사에 목표를 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국민은 지나치지 않아야 하고, 일본 국민은 본질을 이해하도록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며 “성급해서도 안되고, 쉬 포기하지도 않으면서 멀리 내다보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그는 “균형발전이란 비전 없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규제를 풀고 가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이 문제는 미래에 대한 상상력의 문제이며, 우리 사고가 결정적으로 전환되는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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