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지지율 추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겨레> 조사에서 응답자 셋 가운데 한 명(31.5%)은 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1.0%, 잘하고 있는 편 30.5%)고 답했다. 노 대통령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2.7%(매우 잘못하고 있다 16.4%, 잘못하고 있는 편 46.3%)였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선언 직후인 지난 3일 <한겨레>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31.5%)과 동일하다. 지난 2월 19.1%에 불과하던 노 대통령 지지율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타결 이후 30%대로 급상승한 뒤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정당 지지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한나라당(49.9%), 열린우리당(13.3%), 민주노동당(6.9%), 민주당(3.1%), 국민중심당(0.3%) 순으로 지난 3일 조사 때와 거의 같았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약간 내려가고(53%→49.9%),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약간 올랐지만(9.7%→13.3%) 둘 다 오차범위 이내였다. 응답자 넷 가운데 한 명(25.9%)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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