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포간담회
프랑스를 방문중인 한명숙 총리가 “이제는 여성 정치인이 더 경쟁력이 있다”며 여성 우위론을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한 총리는 7일 밤(현지 시각) 파리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프랑스에서도 사회당 여성 정치인인 세골렌 루아얄이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나와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정치계에도 여성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의식은 이제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여성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한국에서 지난 5년 사이 여성들이, 특히 전문직 분야 진출이 많아졌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이런 식으로 5년 더 가면 양성평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리/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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