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선동하는 자는 인기를 얻을지는 몰라도 존경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한 후에 찝찝한 것 보다는 당당한 패배자가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역사는 승리자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길을 걸어간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그러한 사람을 존경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서 오로지 승리를 위해서 혈안이 되어 선량한 유권자들을 선동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참으로 가슴이 답답해옴을 느낍니다.
“국민을 선동하는 자는 인기를 얻을지는 몰라도 존경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역대 정치인이 그러했습니다. 국민을 선동해서 선거에서 승리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지속적인 국민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선거에 임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정치인들에게서 가장 이겨내기 힘든 유혹이 바로 무분별한 공약과 함께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언행입니다. 승리를 위해서 상대방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을 우리는 선거에서 자주 발견합니다.
내가 지지하는 정당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과열된 선거판에서 올바르게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지역을 위해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나름대로 자신만이 지역을 위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대방 후보자가 당선되면 국가가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러한 협박이 진실이었다면 우리나라는 진작에 망했을 것입니다.
5천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이 바보가 아닌 이상 한번의 선거로 국가가 망할 리는 없으며, 좌파 정권이 들어서서 한반도가 공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국제적인 긴장관계를 주변의 열강이 부추기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50여년간 자본주의의 시장 체계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힘으로 강제적 물리력으로 공산화되는 것은 정치인들이 막기 이전에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야당의 대표자가 미친 사람에게 습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 하나로 선거는 이미 판세가 정리되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피습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선거에서 올바른 정책보다는 감성적인 흥분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전 유세에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연설은 그야말로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정책은 무시하고 대중들의 감정에만 호소라는 전형적인 선동 정치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인간에게 가한 테러는 마땅히 없어야 하고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동은 장기적으로 한나라당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올바른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해서 당선되어야 향후 4년간의 지역발전이 보장되는 것이지만, 단순한 선동과 동정에 휩싸여서 후보자를 선택하게 되면 지역발전은 우선적 고려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붙고 보자는 심산으로 유권자들을 선동하고 상대방과 상대 정당을 깎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이제 5일도 채 안남은 지방자치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현 시점에서 무수히 많은 말들이 선거판을 돌아다닐 것입니다.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한나라당의 싹쓸이만은 막아달라”, “이미 늦는 구걸 정치다” 등의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새롭게 조직되는 지방자치 단체장이 활동하는 기간에 우리 국민들은 몸소 피부로 느낄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선동에 의해서 순간적인 감정에 이끌려서 투표했는지를... 그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선동을 일삼는 정치인을 가려내기 위해서 후보자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5천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이 바보가 아닌 이상 한번의 선거로 국가가 망할 리는 없으며, 좌파 정권이 들어서서 한반도가 공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국제적인 긴장관계를 주변의 열강이 부추기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50여년간 자본주의의 시장 체계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힘으로 강제적 물리력으로 공산화되는 것은 정치인들이 막기 이전에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야당의 대표자가 미친 사람에게 습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 하나로 선거는 이미 판세가 정리되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피습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선거에서 올바른 정책보다는 감성적인 흥분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전 유세에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연설은 그야말로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정책은 무시하고 대중들의 감정에만 호소라는 전형적인 선동 정치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인간에게 가한 테러는 마땅히 없어야 하고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동은 장기적으로 한나라당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올바른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해서 당선되어야 향후 4년간의 지역발전이 보장되는 것이지만, 단순한 선동과 동정에 휩싸여서 후보자를 선택하게 되면 지역발전은 우선적 고려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붙고 보자는 심산으로 유권자들을 선동하고 상대방과 상대 정당을 깎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이제 5일도 채 안남은 지방자치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현 시점에서 무수히 많은 말들이 선거판을 돌아다닐 것입니다.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한나라당의 싹쓸이만은 막아달라”, “이미 늦는 구걸 정치다” 등의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새롭게 조직되는 지방자치 단체장이 활동하는 기간에 우리 국민들은 몸소 피부로 느낄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선동에 의해서 순간적인 감정에 이끌려서 투표했는지를... 그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선동을 일삼는 정치인을 가려내기 위해서 후보자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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