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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노당 “박대표 피습 정략이용 안돼”

등록 2006-05-22 13:27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의원단 대표는 22일 "정치권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호남지역 유세 지원차 광양시청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천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입원 치료 중인 박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민주주의 꽃인 선거인데 그 과정에서 결코 용납 못할 테러가 자행됐다"며 "정부 당국은 조속한 수사와 함께 진상규명을 통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권이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되며 지역주의를 부추겨서도 안 될것"이라며 "만약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면 국민들과 함께 규탄.응징에 나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선거 판세와 관련, "한나라당은 고공행진, 열린우리당은 열세국면, 민노당은 상향 국면"이라면서 "공천비리와 성추행 등 한나라당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의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것은 국민들이 부정.부패를 용납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노당 단체장 후보들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여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 향후 정치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당 득표율 목표치도 15%에서 20%로 조만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당원 금품 살포 사건과 관련, "썩은 정치인들의 행태를 민노당원이 했다는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제명 등 1차 조치는 했지만 일벌백계 차원에서 선거 후 거창군위원회와 경남도당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고 당 발전이 늦어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지지선언과 관련, "비난.비판할 사안이 아니고 대중운동 성장과정에서 넘어가야 할 고비"라며 "지방선거 이후 한국노총의 행보는 민노당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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