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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명박측 “여당 주장, 완전 허위사실”

등록 2006-04-16 14:30수정 2006-04-16 17:29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측은 16일 이 시장이 '황제테니스' 논란의 핵심인물인 선병석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과 별장에서 파티를 함께 가졌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열린우리당 핵심당직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태근(鄭泰根)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별장 파티'는 없었고 모임의 날짜나 별장 소유 모두 허위"라며 "허위사실을 갖고 경악할 만한 비리 운운하며 야당을 협박하고 이 시장의 정상적인 업무추진을 방해하는 정치행위는 시대착오적 공작정치의 전형"이라며 비난했다.

정 부시장은 "이 시장을 음해해서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어보려는 정치공작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우상호(禹相虎) 대변인, 안민석(安敏錫)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7월 선병석 회장이 참여하고 있는 테니스 동호인 모임의 수련회에서 이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집에서 만들어온 음식으로 함께 식사하고 다음날 아침 테니스 친 것이 전부"라며 "모임장소도 별장도 아니고 25평짜리 이 시장 처남 소유의 전원주택이며 이 시장이 동호인 수련회를 한다는 말을 듣고 처남을 통해 빌려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장은 선 회장과 모르는 사이라고 한 적은 없고 선병석이란 이름 석자를 잘 모른다고 했을 뿐"이라며 "1년반 넘게 테니스를 같이 친 사람을 어떻게 모르는 사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연합


아래는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열린우리당의 이명박 ’별장파티’ 의혹에 대해 기자들에게 해명한 내용이다.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 브리핑 내용]

조금 전 안민석 의원이 발표한 이명박 시장과 관련해 ‘경악할 비리’ 실체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말하겠다. 열린우리당의 시대착오적 공작정치 개탄한다. 허위사실이다.

1년 한두번 모인 동호인 모임에 불과하다. 그날 시장은 늦은 시간에 참석해 얘기 나눴고, 아침에 테니스 친 뒤 일요일도 출근했다.

-별장은?

=25평 되는 이 시장 처남의 전원주택으로 안다.

-처남 단독소유냐?

=전원주택이 7채 있는 모양이다. 1사람당 15평이라는 것이고, 15평 각자 소유하고 있다.

-선 회장의 관계는?

=안민석 의원은 시장은 선씨 모른다고 했다는 데, 미국에 갔다가 돌아온 이 시장이 공항해 도착해 한 첫 얘기는 선회장 관련해서 선아무개씨라는 이름을 정확히 몰랐다고 했고, 1년 가까이 매달 테니스 쳤다. 모를 리 없고, 선씨는 발이 넓다. 정동영과는 골프도 쳤다.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모른다고 한 것은 선씨 이름을 정확히 몰랐다는 말이다. 이름을 처음 제대로 알았다. 선씨는 테니스 회장 초청 받아서 친 것 말고 이상 이하도 없다.

-2003년?

-2004년 7월로 안다. 그당시 청계천 공사 한창 때, 대중교통 개편 와중이어서 한달간 9시부터 회의 시작해서 12시 넘게 회의 이어지고, 격무 계속된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 날도 오후부터 있었지만, 토요일인데도 10시 넘어 도착했다. 그래서 파티라고 하는데, 아니다. 시장님 뭘 들었냐 했더니 음식을 집에서 조금 해서 사모가 준비한 음식으로 약간 음식으로 대화 나눴다고,

-2003년 10월 밝힌 게 맞는냐?

=선씨와 직접 통화한 게 아니고, 선씨에게 아마 안민석 의원이 찾아온 모양이다. 테니스 친 사람 중에 안 의원 은사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안 의원이 선씨를 찾아왔던 것 같고, 그 자리에서 선씨는 동호회 모임 갖는데 이 애기하냐 지나친 것 아니냐 고 하고. 보통 동호회할 때 1년 한 두차례 친목모임 야외에서 한다.

-그런데 시장 별장이 장소로 사용된 게 이상하지 않나?

=시장 별장이 아니다. 동호인 모임에 시장이 한 두차례 나갔고, 그러니까, 처남 전원주택 있으니 거기서 하자, 나도 음식 준비하겠다. 그럼 내가 빌려서 거기 자리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이명박 시장 소유로 알려져 있다는데? 등기가 현대차 임직원 나눠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처남이 현대 근무하다 나왔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잘 아는 처지다. 그리고 오늘 안 의원 자료 보니까, 별장 파티, 이시장 별장이라고 하는데, 사실과 근거 아닌 것은 고발조처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여성은?

=테니스 동호회 중 여성 있지 않겠느냐?

-별장, 공동명의냐?

=나도 정확히 모르는데, 별장이든 전원주택이든 아무 상관없다.

-이 시장은 24평이라고 했고, 15평 이라고 했는데, 건평, 택지?

=건평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처남 소유 전원주택인데, 거기서 하자는 것이다.

-2003년 10월에는 이 시장은 간 적 없느냐?

=없는 것으로 안다.

-그날 동호인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또 참석자 중 동호인 아닌 사람도 있느냐?

=선씨가 나오면 이제 얘기할 것. 제가 알기는 열 댓사람 됐다. 노래방 기기 가져간 사람. 선씨가 온다니까, 물어보면 될 것이다.

-선씨는 언제 오나?

=시청 자료 준비한다고 할 때 온다고 했다. 서울시에서는 열린당이 지방선거 앞두고 이렇게 사안 중대성 여부 관계없이 사실 왜곡해서 국민이 경악할 내용이라고 원내대표가 얘기하고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그 와중에 기자 질문 따라서 아마 그 내용인 것 같다고 하면서 이렇게 공작정치하고, 서울시정에 대해 협박정치하는 것에 대해 이번에 분명히 법적 책임 물어 마감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법적 대응 단호히 한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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