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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행정망 마비, 무능도 금메달감”…민주, 윤 대통령에 사과 요구

등록 2023-11-19 14:43수정 2023-11-20 02:49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관해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계속되며 끝이 보이질 않는다”며 “무능도 이 정도면 올림픽 금메달감”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마비됐던 행정전산망은 이날 일부가 복구됐으나 정부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완전 복구는 월요일인 20일 이후에야 가능하다. 한덕수 총리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관계 부처 영상회의에서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송구하다.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강 대변인은 “한 총리는 24시간 만에 뒷북 사과 한마디로 끝이고, ‘디지털 정부’를 홍보한다며 해외에 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산망 마비’로 부랴부랴 조기 귀국했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바지 총리’ 뒤에 숨어있지 말고, 국민께 직접 나서 사과드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 무능론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행안위 간사는 20일 고기동 행안부 차관의 현안보고를 받는 데 이어 오는 24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따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느라 전산망 마비 사태 당시 국내에 없었던 이상민 장관은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현지시각 20일∼23일)도 수행하는 까닭에 행안위 회의에 불참한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버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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