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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북 ICBM 쏜 날 골프 친 김명수 후보자…탄도미사일엔 주식 사

등록 2023-11-14 23:37수정 2023-11-15 20:48

김명수 후보자 15일 국회 인사청문회
“미사일 도발상황 종료 뒤 이용” 해명
29일 합동참모의장으로 내정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국방부 제공
29일 합동참모의장으로 내정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국방부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지난해 3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일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합동참모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김 후보자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한 지난해 3월5일 골프장을 방문했다.

북한은 당시 아침 8시48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1시18분께 태릉에 있는 골프장을 방문했다.

송 의원은 “북한의 도발에 항상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후보자가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과 포격 도발에도 골프장을 드나들며 운동을 즐긴 것은 군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 쪽은 “북한 미사일 도발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이용을 했다”며 “도발 당시 국방부 국방운영 개혁추진관으로 근무중이었으며, 작전 조치 요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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