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성남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순방 3일 차인 20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군사·우주 협력을 논의한 북-러 정상회담 규탄 메시지뿐 아니라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의 격차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최소 30개 국가와 연쇄회담이나 오·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회색 재킷에 회색 치마 정장을 입은 김 여사는 가방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문구가 적힌 키링을 달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4박6일간의 순방을 끝낸 뒤 뉴욕에서 22일 출발해 23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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