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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우크라서 화상 연결로 “호우 피해 총력 대응하라”

등록 2023-07-15 21:09수정 2023-07-15 21:16

한덕수 총리한테 보고 받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화상으로 연결해 국내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중대본은 한국시각 15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가 사망 22명, 실종 14명이라고 집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 자료를 내어 “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인 15일 오후 1시20분께(한국시각 15일 오후 7시20분께)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상 연결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호우 피해상황과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내습했을 때 포항·울산 지역에서 군 장비를 동원했던 사례를 참고해 군‧경찰 등 정부의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한 총리는 “앞으로도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방·경찰·군 등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내에 도착하자마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샤바/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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