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미 정상회담 뒤 4%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만 18살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전국지표조사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6%, 부정평가는 55%였다. 진적 조사인 4월 넷째주 여론조사와 견주면, 긍정평가는 4%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9%로 가장 높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2%)가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6%)와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3%)라는 응답이 주로 꼽혔다.
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는 긍정평가(48%)가 부정평가(44%)를 앞섰으나, 지난 7일의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서는 부정평가(52%)가 긍정평가(38%)보다 높았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부·여당 지원론과 견제론은 팽팽하게 맞섰다. 국정운영을 잘하기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은 44%,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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