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부활절을 맞아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정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다 성경 말씀에 담겨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자 신분으로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고, 올해는 대통령으로서 예배 뒤 축사에 나섰다. 이날 일정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서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라며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