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여야 의원단이 동행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국회의원들이 동행한다”며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의원들도 미 의회와 조야를 상대로 작지 않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미 의원단에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포함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의 참여 여부를 두고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야당 의원들이) 한-미 우호의 일익(한 축)을 담당하실 분들로 알고 있다”며 “특별수행원 안에 야당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미 의원단이 오는 27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 배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국익에 여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해온 바 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