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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의원 정수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어”

등록 2023-04-06 09:39수정 2023-04-06 14:2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지금 300석인 국회의원 의석수를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관련 국회 전원위원회를 앞두고 의원 정수 축소를 언급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전원위원회 논의에서 의원 수를 감축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의원 정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의원정수) 300석이 절대적인 숫자인지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7%에 달하고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 하더라도 정수를 늘려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무려 71%에 육박한다”며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69.3%로 높은 반면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9%, 8.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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