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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방첩사에 “총력 기울여 달라”…현직 31년 만의 방문

등록 2023-03-22 19:53수정 2023-03-22 21:30

사이버작전사도 찾아 업무보고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첩사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11월 부대 명칭 개정 이후 방첩사령부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가 정립되어야 한다”며 “방산업체의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산기밀 보호활동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방첩사는 군 정보부대로 ‘세월호 민간인 사찰’ 등의 의혹을 받았던 기무사령부의 후신이다. 무속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수사한 기관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방첩부대원들의 사명감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고, 방첩사의 임무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현직 대통령의 방첩사 방문은 31년 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뒤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 또한 사이버심리전 수행을 빌미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원하는 댓글을 다는 등 각종 정치댓글 공작을 한 것이 밝혀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사이버작전사는 2018년 사이버심리전 기능을 폐지했다.

윤 대통령은 “전후방이 없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작전부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적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중심의 수세적 개념에서 탈피해, 선제적·능동적 작전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사이버안보를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우수한 사이버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방첩사 방명록에 “보안이 생명이다”, 사이버작전사령부 방명록에는 “사이버 전투 역량은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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