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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신영복 존경’ 과거 발언에 “‘너 잘 죽었다’고 말할 수 없어”

등록 2023-02-15 18:55수정 2023-02-16 01:07

천하람 “박정희 유신 되돌아봐야”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번째 TV토론에 앞서 천하람· 김기현·안철수·황교안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번째 TV토론에 앞서 천하람· 김기현·안철수·황교안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존경한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사람이 죽었는데 ‘너 잘 죽었다’고 말할 수 없다”며 “망자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는 ‘박정희 유신체제’를 거듭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티브이(TV) 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 티브이(TV) 토론회에서 “신영복 존경한다고? 안은 문과 동류의 사람인가”라는 인터넷 댓글에 “(신영복) 정체를 나중에 알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뤘다. 제가 지금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뒤늦게 ‘충격을 받았다’는 본인의 ‘신영복 존경 발언’을 이렇게 해명한 것이다.

천 후보는 “박정희는 독재자, 김대중은 존중? 그러고도 보수당 대표?”라는 댓글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당연히 우리나라 산업화의 공이 큰, 보수정당의 책임을 상징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3공화국 때 (박정희) 대통령은 몰라도 유신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보수정당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천 후보는 이어 “그 문제를 제기하는 황교안 후보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유신 하면 찬성할 거냐’고 묻고 싶다. 우리 정당이 그럴 순 없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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