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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권익위 부위원장에 ‘오또케’ 논란 정승윤 교수 임명

등록 2023-01-27 15:23수정 2023-01-27 16:07

정 신임 부위원장, 과거 여성 혐오 표현 논란
정승윤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정승윤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승윤(53)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내어 이런 내용의 차관급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이달 중순 임기를 마친 김기표 전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의 후임이다. 권익위 부위원장은 총 3명으로 위원회 사무를 관장하는 사무처장, 고충·민원 담당 부위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이 있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남부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산지검 검사 등을 거쳐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일해왔다. 윤 대통령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사법개혁 공약 실무를 총괄해오다, 공약집에 여성 경찰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윤 후보의 ‘경찰 처우 개선’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보도 참고자료에 ‘경찰관의 대처 미비 상황’을 언급하며 “경찰관이 ‘오또케’하면서 사건 현장에서 범죄를 외면했다는 비난도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오또케’는 ‘어떡해’를 다르게 적은 것으로, 주로 여성 경찰들이 범죄 현장에서 ‘어떡해’만 남발한다고 비하하며 쓰는 표현이다.

정 교수는 당시 여성 혐오표현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선대본부에서 해촉됐다. 그러나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다시 임명돼 사법 분야의 국정과제 틀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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